'첫방' ‘청담동 스캔들’ 은밀한 청담동의 비밀, 뻔하지 않은 아침드라마 될까?

입력 2014-07-21 15:21


‘청담동 스캔들’이 첫 방송 됐다.

21일 SBS 새 아침 연속극 ‘청담동 스캔들’ 1회에서 청담동을 중심으로 한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상황과 관계가 그려졌다. 특히 은현수(최정윤)와 시어머니 강복희(김혜선)의 돈독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은현수는 대복상사 대표이사 복수호(강성민)와 결혼했다. 결혼한 지 한참 지났으나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꼬박꼬박 정기검사를 받았고 결혼 초부터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영양제도 챙겨먹었다. 의사는 은현수의 검사 결과를 보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현수의 동서 이재니(임성언)는 남편 복경호(김정운)의 외도 소식을 접하고 호텔을 급습한다. 은현수는 이 사실을 미리 알고 먼저 호텔을 찾아갔고 세미나 현장처럼 꾸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재니의 남편 복경호는 방탕한 생활을 일삼으며 가슴 속에 사랑하는 여자를 품고 있는 남자로 앞으로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은현수와 강복희는 누구보다 사이좋은 고부지간으로 보였다. 은현수의 차가 견인되자 “택시를 타게 할 수 없다”고 바로 차를 보내며 끔찍이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은현수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기다리던 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장서준(이중문)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다. 은현수는 자신의 옷소매로 코피를 흘리는 장서준을 닦아주었다. 장서준은 자신의 코피를 닦아주는 은현수를 보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나 은현수는 장서준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로써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재니는 임신성 빈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에서 은현수의 검사 결과에 의문을 가졌던 의사를 만나는 은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진 예고에서 “임신을 원하는 여자의 자궁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의사와 매일 챙겨먹던 약의 성분검사를 듣는 은현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갈등의 서막을 알렸다.

‘청담동 스캔들’ 제작진은 “기존 아침드라마처럼 불륜과 복수가 주된 내용이 아니라 청담동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그곳을 박차고 나온 여주인공이 특유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리고자 한다. 청담동을 뒤흔드는 스캔들이 과연 무엇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최정윤, 강성민, 이중문, 임성언, 김혜선, 반효정, 유지인, 임하룡 등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청담동을 뒤흔들 스캔들은 과연무엇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SBS 아침 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