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정유미, 문정혁, 성준의 솔직 연애담

입력 2014-07-21 14:47


“나는요 그 남자 생각도 하기 싫어요.” (정유미)

“연애요? 연애? 그게 뭐에요?” (문정혁)

“어떡해야 되지?” (성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JS픽쳐스) 정유미, 문정혁, 성준의 솔직한 연애의 단상을 담아낸 짧고 강렬한 5개의 이미지 영상.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된 이후 연애가 필요한 이 시대의 남녀들에게 리얼한 공감코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은 ‘연애의 발견’의 중심에서 리얼한 연애담을 이끌어갈 정유미(한여름 역), 문정혁(강태하 역), 성준(남하진 역)의 연애 관계를 임팩트있게 담아냈다. 헤어진 구남친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는 정유미, 연애가 무엇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문정혁, 그리고 앞으로 세 남녀가 엮어갈 관계를 암시하는 듯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성준. 연애가 가능한 남녀라면 모두 한번쯤 겪어봤을, 그리고 앞으로 겪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다.

‘연애의 발견’이 기대되는 이유 역시 이와 같이 ‘내 이야기’라고 무릎을 치며 볼 수 있는 공감코드에 있다. 이미지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각종 게시판과 SNS 등에 올라온 댓글의 주요 의견이 “판타지가 아니라 리얼해서 더 달달하고 더 절절하며 더욱 짜릿하며, 무엇보다 무척 설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공공장소에서도 뽀뽀 세례를 퍼부으며 닭살행각을 벌였던 커플도, 이별 후엔 생각조차 싫은 사이가 되기도 한다.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나타난 옛 남자친구의 존재는 당혹스럽고, 옛 여자친구에게 차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 남자는 방송불가(삐처리)의 말을 내뱉기도 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1분여의 짧은 영상마저도 리얼함이 돋보이는 ‘연애의 발견’은 드라마틱한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그래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제작진 역시 신뢰감을 더한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신상 연애드라마 로필 골수팬들 사이에서 열렬한 기대와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통해 남녀의 심리에 관한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김성윤PD가 디테일한 현실감을 더한다. ‘트로트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8월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