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렁쇠 소년' 배우 윤태웅, 교황 위해 자원봉사...'롤코', '듀오'에서 봤었네!

입력 2014-07-21 13:59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굴렁쇠를 굴렸던 '굴렁쇠 소년'이라는 이색 이력을 갖고 있는 배우 윤태웅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윤태웅은 1988년 7세의 나이로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1981년 9월 30일생인 그의 생일은 서울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날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개막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이날 태어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콘테스트에서 선발돼 '굴렁쇠 소년'이 됐다.

경기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이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모델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는 그는 tvN '롤러코스터', 공연 '불 좀 꺼주세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에 출연한 배우이다. 또 충청대 방송연예과에서 연기를 강의하며 강단에 서기도 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9년 '해피선데이 1박2일' 인천 연평도 편에 여행 중 우연히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는 교황 방한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4400명 중 한 명으로 선발돼 이목을 모은다. 윤태웅은 가톨릭 평신도 사도직 운동인 '꾸르실료'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봉사자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해 자원봉사자가 됐다.

네티즌들은 "배우 윤태웅, 낯익다 했더니 듀오 모델이네" "배우 윤태웅, 1988년 굴렁쇠 소년이었어?" "배우 윤태웅, tvN '롤러코스터'도 재밌게 봤는데..." "배우 윤태웅, 굴렁쇠 소년 반듯하게 자랐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듀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