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긍정적..현대건설(000720) · NAVER(035420) '관심'

입력 2014-07-21 14:25
수정 2014-07-21 14:25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박스권 돌파의 가능성은?

지난 주는 최경환 부총리 경제팀이 가동되면서 그 기대감이 많이 작용한 한 주였다. 막판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악재가 있었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주는 지난 주의 분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한미 실적시즌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등의 정치적인 문제가 여전히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수는 우리 내부의 변화를 본 매수일 가능성이 높다.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환율의 상승 역시 그동안 우리 기업들을 억눌렀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있다.

이번 주 경제지표는 역시나 중국 지표가 중요하다. 외국인은 우리 경제와 중국을 많이 연결해서 본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변화하고 있고 주가 역시 중요한 분기점에 와있기 때문에 이번 주 역시 중국 경제지표는 주목해야 한다.

2기 경제팀의 움직임도 빨라진다. 최경환 부총리는 21일 한은 총재의 회동이 있다. 금리에 관한 정책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만큼 회동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 22일은 재계와의 회동이 있는데 여러 협조를 청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사내유보금에 관한 이야기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4일에는 경제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최소 추경에 버금가는 부양책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모멘텀의 연장 수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는 글로벌 증시와 경기에 연동된 것도 있겠지만 우리 내부의 변화 역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지수가 2천 아래로 떨어질 때만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2천 위에서는 환매가 여전히 쏟아지고, 2천을 하회하면 돈이 펀드로 들어오는 현상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점은 대외변수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실적 리스크가 커진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계속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이 우리 시장을 통으로 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주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시장을 잡아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

투데이 유망주

현대건설, NAVER, 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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