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유튜브 통해 풀 버젼 유출...대체 무슨일?

입력 2014-07-21 09:38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유튜브(Youtube)를 통해 예고편이 아닌 본펴이 유츨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일 오후(한국시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수입/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홈엔터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편이 게재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예고편이 아닌 2시간 21분 34초 짜리 영화 본편이었고, 한글 자막은 물론이고 엔딩 크레딧까지 나왔다.

사실을 접한 소니 픽쳐스 코리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유출 사태 이후 수습에 나섰으나, 미국 본사와의 시차 관계로 사후조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공개 7시간이 넘어서야 삭제됐다.

소니픽쳐스 측은 "영상이 유출된 후 본사에 연락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유출됐는지 조사중이며 현재 미국 본사에 접촉해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차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시간 동안 조회수는 47만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1080P 고화질 버전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유출본을 다운 받은 사람이 많아 온라인상에도 해당 영상이 돌고 있다. 더군다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DVD/블루레이를 다음주에 출시할 예정이라 사건의 여파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내 주변에도 벌써 레코딩해서 영화 가져간사람 많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진짜 이제 DVD아무도 안사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벌써 P2P 사이트에는 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어메이징스파이더맨2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