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진태현이 이덕화에 복수했다.
20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로먼 리(진태현 분)가 이중구(이덕화 분)에게 어머니 백미녀(김해숙 분)의 복수를 감행했다. 로먼 리는 이중구를 칼로 찔렀고, 이덕화는 그대로 쓰러졌다.
로먼 리는 차재완(이동욱 분)을 통해 그녀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정신연령이 5세 아이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다. 로먼 리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백미녀에게로 향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백미녀를 마주한 로먼 리는 참담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먼 리는 악인 이중구의 곁에 백미녀와 차재완을 두고 간 데에 죄책감을 드러냈다.
로먼 리는 어려진 백미녀를 다정하게 돌보면서도, 얼굴에 드리운 그늘을 거두지 못했다. 로먼 리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이중구를 두려워하는 백미녀의 모습을 본 후, 무언가를 결심한 듯 결연한 얼굴을 했다.
이후 로먼 리는 백미녀에게 “나 힘든 일 할 건데 이번 한 번만 날 봐달라”고 부탁했다. 어려진 백미녀는 어떠한 낌새도 눈치채지 못한 채 로먼 리를 향해 밝게 미소 지었다.
로먼 리는 차재완에게 역시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이라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로먼 리가 향한 곳은 이중구의 집이었다. 차재완을 몰아내고 호텔 씨엘을 장악할 생각에 이른 축배를 든 이중구는, 로먼 리를 발견하곤 반갑게 그에게 다가갔다.
로먼 리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그를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로먼 리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칼날은 그대로 이중구의 배를 깊게 찌르고 지나갔고, 이중구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마침 그 장소를 찾은 차재완은 쓰러진 이중구와 로먼 리의 피 묻은 손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