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 시스템이 구축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대상으로 '기술정보 DB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TDB는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와 TCB의 기술신용 평가시 필요한 기술 동향과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이번에 은행연합회에 구축됐습니다. 32개 민·관 협약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기술·시장정보 등 약 400만 건의 정보가 담겨 있으며, 9월 말에는 1천만 건 이상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TDB는 앞으로 은행,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관(기보, 신보)과 TCB(기술신용정보기금,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에 제공됩니다. 이들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 대출 등에 TDB를 활용함으로써 기술금융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9월 말까지 홈페이지 기능 개선 등 TDB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DB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DB 수집기관도 3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회사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한층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