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 이유리에 녹취파일 들려주자 뜨악해서 기겁

입력 2014-07-20 23:10


보리(오연서)가 민정(이유리)의 음모를 알아채고 민정에게 확인시켰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가 민정의 녹취파일을 민정에게 직접 들려주고, 민정은 수봉(안내상)이 도씨가 친엄마인 것을 알아채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예상치 못하게 했다.

보리는 녹음기를 꺼내 민정에게 들려주었다. 그것은 민정이 재희(오창석)에게 재화(김지훈)를 제거하자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었고, 민정은 놀라 보리의 녹음기를 뺏으려했다.

보리는 엄마 도씨(황영희)와 자신의 인생을 장난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재화까지 끌어들이냐며 재화가 동후(한진희)를 만나러 간 것을 말하자 민정은 당황했다.

한편, 보리는 자신의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싶어 경찰서를 찾았지만 보리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는 답변만을 들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배경 뒤에는 도씨가 숨어있었다. 옥수(양미경)의 지갑에서 은비의 사진을 꺼내 치웠고, 보리의 칫솔을 자신의 칫솔과 바꿔치기했다.

도씨는 보리가 비단이를 버리고 갈까 하는 걱정과 인화(김혜옥)의 인간성을 보고는 그런 곳에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더 잘해주면 된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보리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민정(이유리)은 도씨의 전화를 받고 비술채에서 은비-보리의 사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정은 거실에 놓여있던 은비 가족사진을 들고 사라졌고, 수봉(안내상)은 은비 가족사진이 놓여있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심스러워졌다.

수봉은 민정의 방에 들려 전시회장 배치도를 보여 달라 부탁했고, 민정은 USB를 노트북에 꽂고 수봉을 자신의 책상에 앉히고는 편하게 보시라 말했다.

그런데 수봉이 노트북을 보는 화면에는 도씨가 “예끼 모자란년, 예끼 헛똑똑이 고작 그런 대접 받으려고 어매 품 떠난거여?” 라고 말하는 영상이 나왔고 민정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봉은 계속해서 노트북을 응시했고, 민정은 전에 지상(성혁)과 몸싸움을 벌이다 떨어뜨린 USB를 자신의 가방에 넣을 것을 깨달았다.

수봉은 민정을 쳐다봤고, 민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