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황영희, 엄마다운 선택! 처음으로 오연서편에서 맞서줘

입력 2014-07-20 22:04


도씨(황영희)가 보리(오연서)를 위해 처음으로 발벗고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도씨는 처음으로 보리의 엄마로서 보리의 편을 들어줬다.

옥수(양미경)와 보리가 있지도 않은 의심으로 수세에 몰리는 그때 도씨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도씨는 “지가 그랬구마이라.” 라며 양딸 보리와 친딸 민정(이유리)을 번갈아 쳐다보며 결심을 굳힌 듯 말했다.

도씨는 보리가 만들어준 한복을 민정이에게 건넸다고 말하면서 죽을죄를 졌다며 수미(김용림)앞에 무릎을 꿇었다.

민정은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에요?” 라며 모른 척했고, 도씨는 마음속으로 “미안하다 민정아. 평생 네 엄마로 살았으니께 이번 한번은 보리 어매 노릇해야쓰겄다” 생각했다.

수봉(안내상)은 도씨에게 정말로 민정이 저고리를 건넨 것이 사실이냐 재차 물었고, 도씨는 그렇다며 죄송하다고 사죄를 구했다.

그러자 인화(김혜옥)는 또다시 보리와 도씨가 민정을 음해하려 하는 소리라 말했고, 수봉이 진짜로 민정이 한 일인지 증거가 있는지 물었다.

도씨는 자신의 손목과 민정이 손목이 증거라면서 저고리를 주고받은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민정은 “그게 무슨 증거예요? 절대 아니예요. 저는 그런적이 없어요. 대체 나한테 왜 그러시는건데요?” 라며 대들었고, 도씨는 “넘의 옷에 장난질 치면 천벌 받는 것이여” 라며 민정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길 바랬다.

이때 재화는 민정이 자신의 명의로 도씨에게 핸드폰 준 사실을 증명했고, 민정이 도씨에게 준 보리의 저고리로써 모든 정황이 명백해졌다.

하지만 민정과 인화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수미(김용림)에게 그 탓을 전가시켰고, 수미는 인화와 민정에게 비술채의 한복을 전수할 생각이 없다는 큰 결단을 내렸다.

민정이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으며 잘못을 뉘우쳤지만, 수미는 속아 넘어가지 않았고 보리를 전수자로 지명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한복 기술을 넘겨 주겠다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