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이 이다해에게 프러포즈했다.
19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 연출 애쉬번, 장준호)에서 차재완(이동욱 분)이 아모네(이다해 분)에게 프러포즈했다. 차재완은 간직하고 있던 반지를 아모네에게 끼워주며 결혼을 기약했다.
아모네는 기억을 잃고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백미녀(김해숙 분)에게 차재완과 자신이 결혼하라고 종용하게 했으나, 그녀의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아모네는 자신의 입으로 차재완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모네는 외로웠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후, “나한테 가족을 만들어 줘. 너랑 엄마랑 함께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차재완은 그런 아모네에게 결혼하자는 답을 주었다.
차재완은 아모네에게 신혼여행과 결혼 후 신혼집, 아이들과 같은 미래를 이야기했다. 아모네는 감격해 눈물을 글썽였다. 차재완은 자신이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아모네를 위한 반지를 꺼냈다.
차재완은 “이걸 주게 될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라며 아모네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차재완은 “널 떠나있을 때, 어쩌면 너한테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반지도 사고 함께 있는 상상도 했다”며 자신의 간절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차재완은 아모네에게 “나와 결혼해줄래?”라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아모네는 망설임 없이 곧바로 “응”이라 답했다. 차재완은 아모네에게 “오늘부터 정확히 1년 후에 결혼하자”라며 자신이 아모네와 씨엘을 위해 계획한 일들을 이야기했다.
차재완은 “일단 네 자리부터 찾자. 그다음은 씨엘을 다시 최고로 만들고, 내년 오늘 결혼하자”며 아모네를 회장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침내 미래를 약속한 두 사람은 불안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다.
한편, 이날 ‘호텔킹’에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기억을 잃었던 백미녀가 이중구(이덕화 분)의 이름을 듣고 발작을 일으켜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