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가 연우진을 진심으로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공기태(연우진 분)이 주장미의 아버지 주경표(박준규 분)와 술을 마시고 만취해 주장미(한그루 분)앞에서 진상을 부렸다.
공기태는 주장미의 아버지 주경표의 연락을 받고 그와 단둘이 술자리를 하게 된다.
주경표를 통해 어릴 적 주장미가 부모에게 버려져 3일간 빈집에 홀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기태는 마음이 쓰이고 진심으로 딸을 걱정하는 예비 장인을 보며 미안함을 느낀다.
예비 장인과 진지하게 술자리를 하던 공기태는 결국 만취하고 주장미는 어머니로부터 공기태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 가게로 향한다.
주장미는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를 부축해 집에 데려다주고 공기태는 "죄송해서..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 싶더라."라며 술을 많이 마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전 연인(강세아 분)과 그냥 결혼을 하라고 말하는 주장미에게 혼자 있게 해달라던 공기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로 자신의 방으로 향했고 장미는 바닥에서 뒹구는 기태를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공기태는 아무렇지 않게 웃통을 벗더니 바지도 벗기 시작하는데 제대로 벗지 못하고 침대 아래로 떨어지자 주장미는 눈을 피하며 바지 벗는 것을 도와주고 이불로 덮어줬다.
공기태가 술에 취해 혼자 있게 좀 해달라고 부탁하자 주장미는 그의 방을 나와 주방으로 향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공기태는 평상시와 같이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방을 나가는데 '커피 마시지 말고 국 먹어'라는 주장미의 메모를 발견한다.
냄비에 끓여진 해장국을 확인한 공기태는 "설거지만 만들어 놓고 생색은."이라 말하며 투덜거리고 이어 밥을 해놨다는 주장미의 메모를 발견한다.
"아침에는 밥 안 먹거든?"이라고 말하던 공기태는 속이 쓰린지 "맛이나 볼까?"라면서 주장미가 끓인 해장국에 밥을 말아 정말 맛있게 먹으며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