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혜옥, 양미경에 “여길 왜 나타나!” 찔리는 양심에 이성 잃어

입력 2014-07-19 22:12


김혜옥이 양미경의 등장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인화는 양미경이 등장해 수미를 구사일생으로 구하자 이성을 잃었다.

수미(김용림)는 영부인의 한복이 바뀐 것을 알고 놀랐고, 때마침 인화(김혜옥)와 민정(이유리)이 미리 준비해 둔 옷을 영부인에게 선보이려 했다.

영부인이 인화와 민정의 한복을 선택하려 할 때 마침 옥수(양미경)가 나타나 영부인의 저고리를 꺼내 놨다.

인화는 다급한 마음에 이 옷은 비술채의 옷이 아니라 가짜라고 우겼지만, 수미는 자신의 애제자인 옥수가 만든 옷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옷과 다르지 않을 거라 자신감을 내보이며 영부인에게 설명했다.

영부인은 옥수와 인화의 옷을 본 뒤 최종적으로 옥수의 옷을 선택했고, 인화와 민정은 분노와 당황스러움을 삭이고 있었다.

한편, 밖으로 나온 인화는 민정에게 일을 어설프게 하냐 꾸짖고, 민정은 큰엄마가 나타날 줄 몰랐다며 완벽하게 속았다고 말했다.

인화는 옥수가 자신을 망신주기 위해 나타난 것이라며 수미의 바늘을 꺾기는커녕 날개만 달아드리는 꼴이 됐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느냐 조급해했다.



그때, 재화(김지훈)가 나타나서 일단 범인을 잡아야 하지 않느냐며 침선장의 동의를 구했다. 민정은 재화와 옥수가 이모 조카간 사이로 혹시 오늘의 일을 계획했느냐 추궁했고, 재화는 사람 만만히 보지 말라며 이유 없이 당하고만 있을 순 없다 으름장을 놨다.

재화는 수미의 옷을 망친 범인을 침선장인 인화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찾아달라 부탁하며 사라졌다.

한편, 옥수와 수미는 20년만의 재회를 했다. 서로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눈물의 통곡을 했다.

옥수는 “절 다시 받아주신다면 제 모든 걸 다 걸고 끝까지 어머니를 지켜드리고 싶어요” 라 말했고, 수미는 “고맙다. 네가 오늘 나와 비술채를 살렸어” 라며 옥수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