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안남근, “재치와 센스” 넘치는 안무구성..심사위원 사로잡아

입력 2014-07-19 00:34


안남근이 재치넘치는 안무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에서 안남근은 특유의 코믹하고 유쾌한 안무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아무도 캡틴이 되려 나서지 않았고 가장 활발한 김경일이 자연스럽게 캡틴이 되었다. 김경일은 말 수 없고 조용한 팀원들이 넷이나 되는 팀의 캡틴이 돼서 절망(?)아닌 절망을 느꼈다.

2NE1의 ‘컴백홈’을 선택한 김경일 팀은 안무를 구성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적막할 것만 같았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바로 안남근의 서태지 코스프레를 통해 팀원들은 웃음과 활기를 찾았다. 음악을 들으면 절로 영감이 떠오른다는 안남근. 팀원 최남미는 “남근 오빠가 오빠만의 느낌으로 추는데 웃기면서도 오빠한테 되게 잘 어울리게 추는 거예요” 라며 안남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무에 게다리 춤까지 동원하면서 유쾌하고 코믹하게 가사 그대로의 내용을 동작으로 풀어낸 이 팀은 연습 중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김경일은 “이 분 없으면 안돼요~” 라며 안남근을 추켜세우는 너스레를 떨었다.



김기수는 댄싱9 시즌1을 다 봤다며 팀간의 분열이 너무 많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팀은 그렇지 않다는 자신감을 내세웠다.

이들의 등장은 다른 팀원들과는 사뭇 달랐다. 무대 뒤에서 한명씩 고개를 쑥 내밀고 귀엽게 등장했다.

팀명이 ‘장난꾸러기’ 라고 밝힌 김경일은 박재범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있었고, 안남근이 특유의 가는 목소리로 “스트릿이”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남근은 이용우의 작품 내용을 설명해달라는 말에 내용은 없다고 말해 또 다시 심사위원들을 폭소케했다.

‘장난꾸러기’팀은 가사에 맞는 재치와 센스 넘치는 안무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결국 안남근과 김기수가 커트라인 IN이 되어 합격했고, 그들은 끝까지 좋은 팀웍을 과시하며 퓨전 미션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