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과거 화장실에서 식사 재조명… “치어리더 현실 안타까워”

입력 2014-07-18 17:13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기량이 치어리더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모은 가운데 과거 박기량의 화장실 식사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기향은 지난 17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여신특집’에는 김신영 천이슬 김나희 지연 레이디제인과 함께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박기량은 치어리더의 고충에 대해 고백하며 “체력도 많이 필요하고 불규칙한 식사와 출퇴근 시간이 악조건이다. 겉모습만 보고 들어왔던 친구들은 일찍 그만 두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기량이 과거 치어리더의 삶과 고충을 고백했던 모습이 재조명 받으며 과거 치어리더들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던 모습이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기량은 지난해 10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동료 치어리더들과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물론 식사까지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잠실 원정경기 치어리딩에 나선 박기량은 “치어리더는 대기실이 없고 경기장 내 취식이 금지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해결한다”고 밝혀 열악한 치어리더들의 현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기량의 화장실 식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기량, 열악한 치어리딩 속에서도 밝아”, “박기량, 야구장의 꽃인데 대접받았으면 좋겠다”, “박기량, 얼굴만큼 노력하는 모습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박기량은 2달 후 같은 프로그램에 재출연해 “치어리더에 대한 처우가 개선돼 화장실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