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우크라발 리스크 불구 '선전'

입력 2014-07-18 15:36
코스피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선방하며 2010선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포인트, 0.07% 떨어진 2019.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25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6억 원, 800억 원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84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이 3.55%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건설업(-1.33%)과 유통업(-1.20%), 철강금속(-0.97%), 금융업(-0.95%) 등도 1%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의료정밀(1.02%)과 운수창고(0.80%), 통신업(0.51%), 기계(0.48%)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0.98% 올랐고, SK텔레콤 1.24%, 현대모비스 0.35%, 기아차 0.54%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신한지주가 2%대로 빠졌고, SK하이닉스 1.36%, 현대차 0.64%, KB금융 0.9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0.24% 오른 560.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99억 원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억 원과 26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컴퓨터서비스와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대로 올랐지만, 금융(-1.57%), 음식료/담배(-0.88%), 방송서비스(-0.53%)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이 1.74% 빠졌고, CJ오쇼핑과 CJ E&M도 각각 0.96%, 1.49%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동서가 3.53% 강세를 나타냈고, 파라다이스(0.14%)와 GS홈쇼핑(0.81%), SK브로드밴드(1.40%) 등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 오른 1029.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