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신정환, 고소인과 합의 "고소 취하"

입력 2014-07-18 13:05


연예인 지망생 A씨 측이 방송인 신정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의 아버지 17일 경찰 측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심정환은 2010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A씨의 모친을 만나 "아들을 연예계에 데뷔 시켜주겠다"며 자신이 진행을 맡은 TV 프로그램에 아들을 출연시켜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환은 이를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았고 이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돼 복역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2011년 가석방된 후에도 A씨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피소됐다.

신정환은 직접 A씨의 부모님을 찾아가 변제를 약속하고 고소 취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1년 6월에 구속됐으며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