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추가 하락 가능성 · 곡물가 반등 전망

입력 2014-07-18 14:35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구리는 향후 수요에 대한 우려로 2주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한 건설업체가 회사채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한 뒤 중국 부동산 부문의 구리 수요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며 구리를 압박했다. 여기에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로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인 점도 구리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7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비철금속의 구리가격은 톤당 7000달러를 지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이 되었고,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몰리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구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오고 있어 일부 하락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며 초반 하락세였던 소맥(밀)과 옥수수 선물이 반등했다. 특히 소맥 선물은 여객기 사고에 따른 흑해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증가하며 2.4% 대폭 상승했는데요. 옥수수 선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추수 전망의 압박에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곡물가격은 반등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정학적 프리미엄 여파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주요 소맥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수출 규모도 세계 3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곡물시장의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은 하단이 지지되면서 반등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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