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렌드 격변, 청담동에선 '진피 케어'가 대세?

입력 2014-07-18 14:20


요즘 패션과 뷰티 1번지로 불리는 강남 청담동 일대에서 피부관리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청담동의 뷰티족들이 화이트닝. 주름. 수분케어 등 눈으로 즉각적으로 확인되는 관리에 집중했다면, 최근엔 피부 속 진피를 케어해주는 피부 관리 프로그램들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진피는 피부의 표피 아래에 있는 부분으로, 피부의 탄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어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진피 케어는 피부 탄성복원력 개선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피부 요철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진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두꺼운 도화지와 얇은 습자지에 동시에 자극을 주었을 때 구김의 정도는 완전히 다르다. 이처럼 피부 속이 탄탄하고 두꺼운 피부는 얇은 피부에 비해 자외선이나 건조함 같은 외부자극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청담동 A스킨케어숍 관계자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치진 피부와 나이 때문에 탄력을 잃고 힘없이 축 처진 피부는 진피관리부터 시작해 주어야 한다"며 "더욱이 여름철 피부는 다른 계절보다 좀 더 각별한 관리를 요한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물론 자외선 및 각종 공해 물질에 그대로 노출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도 진피까지 작용하는 성분인지, 피부 겉의 변화만 일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성분인지를 소비자들이 똑똑한 화장품 쇼핑센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진피 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