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상뉴스] 말레이 여객기 피격, 오바마 반응은

입력 2014-07-18 14:29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외신 캐스터

말레이 여객기 피격

유럽 주요 증시가 마감 직전,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가 전해지며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미사일 격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여객기 피격 여부에 대해 자세하게 군에 경위 파악을 지시한 상황입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km쯤 떨어진 곳에서 여객기의 교신이 끊겼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 곳은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분쟁 지역이기 때문에 누구의 소행인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전 세계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상공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객기 사고는 끔찍한 비극입니다. 미국은 사고 여객기에 미국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이것이 가장 우선순위이고, 현재 미 국가안보팀에게 우크라이나 정부와 밀접하게 접촉할 것을 지시한 상황입니다."]

외신은 당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전원 숨졌다고 전했는데요.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프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오바마,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인데요.

이번 경제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의 최대 석유 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은행 '가즈프롬 뱅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형 기업들과 서방 기업들 사이의 거래를 단절시켜, 러시아에 강력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국은 러시아 무기 제조 업체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의 핵심 은행과 에너지 기업들을 추가 제재할 것입니다. 이번 제재는 아주 의미 있는 조치로, 러시아에 최대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물론 미국과 동맹국의 기업들에는 피해가 없도록 제재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조치가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막다른 골목으로 가게 한다며 지적했는데요.

이어 푸틴은 러시아 내 미국 사업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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