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포위됐다' 고아라, 잠든 이승기에 키스하려다 딱 걸려 '당황'

입력 2014-07-18 00:04


이승기와 고아라가 간지러운 키스와 함께 로맨스를 꽃피웠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20회에서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은 유문배(정동환) 일당에 의해 창고로 끌려갔다.

이날 은대구는 어수선이라도 살리기 위해 "난 내 손으로 죽겠다. 대신 여 형사는 보내달라"고 사정했다. 정동환은 이를 받아들였고 깡패들이 어수선을 끌고 나가려 했다. 이때 어수선은 은대구를 향해 "이게 정말 날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이건 아니야. 이러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 앞에서 죽지 말라고 했지. 너도 내 앞에서 죽지마. 사랑한다"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어수선의 눈에 눈물이 고였고 이승기도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어수선은 그대로 끌려나갔다. 다행히 은대구는 기지를 발휘해 모든게 생중계 녹화 되고 있음을 알렸고 유문배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서판석(차승원)을 비롯해 P4가 모두 들어와 일당을 모두 검거하고 환희에 찼다.

둘만 남겨진 은대구와 어수선은 서로의 안전에, 서로의 사랑에 깊은 포옹을 나눴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어수선은 자고 있는 은대구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다가 입을 맞추려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 화들짝 깬 은대구는 "너 지금 뭐하는 거냐. 현행범이다"라고 소리쳤고 어수선은 "너 자는거 아니었냐"며 괜히 민망해했다.

그때 마침 다른 형사들이 들어오자 두 사람은 잠시 몸을 낮추고 숨었다. 그들이 나가자 은대구는 어수선의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어수선은 부끄러워하다가 이내 은대구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의 간지럽고 달콤한 키스가 이어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하는 연인으로 남은 두 형사의 모습이 훈훈함과 설레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