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소녀감성 이만기, 뱀 보고 ‘비명’ 장모 뒤에 숨어 ‘기절초풍’

입력 2014-07-17 23:37


이만기가 뱀을 보고 놀라 기겁했다.

17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이만기, 한창, 남재현의 1박2일 강제 처가살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는 아침부터 기암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집 마당에 뱀이 나타난 것. 장모는 이만기를 불러 뱀을 처리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만기가 뱀을 너무나도 무서워했기 때문.

천하장사라는 이름값과 달리 순식간에 소녀가 되어버린 사위 때문에 장모는 손수 곡괭이를 들고 뱀 잡기에 나섰다. 이만기의 역할은 뱀을 잡아 넣을 소쿠리를 잡고 있는 것이었는데 이마저도 길게 늘인 줄 끝만 잡고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

결국 장모 혼자 뱀을 잡아 소쿠리 채로 밖으로 나갔는데 이제는 뱀을 처리하는 게 문제였다. 장모는 길 가다 만난 이웃에게 “이 뱀 독 있는 거 아니냐. 죽여야 하는데 어떡하냐”며 이야기했고 이웃은 “호미로 머리만 떼 내면 된다”며 들고 있던 호미로 뱀을 내려 치기 시작했다.

이미 멀찍이 도망가 있던 이만기는 그 멀리서도 기절초풍할 기세로 비명을 질렀다. 발을 동동 구르며 비명을 지르는 이만기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될 정도. 이후 이만기는 “여기 어르신들 진짜 간 크다”며 놀라워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