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문제있어"‥기업 부담 완화 시사

입력 2014-07-17 23:28
수정 2014-07-17 23:30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문제점을 점검해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인력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법률 사항이나 여러 가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관련 입법을 보완해야한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대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제도를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오는 2020년까지 연기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