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정체 탄로날까 김현수 매몰차게 외면

입력 2014-07-17 22:37


이준기가 김현수를 야멸차게 대했다.

17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8회에서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3년만에 재회한 연하(김현수)의 뺨을 때리는 등 매몰차게 그녀를 외면하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복수를 위해 한조라는 신분으로 다시 돌아온 윤강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원신(유오성)과 팽팽하게 대립했다. 윤강은 치밀한 자신의 이력을 말하며 허점을 찾지 못하게 했고 이에 원신은 윤강의 동생 연하를 빌미로 그를 압박했다.

원신은 청으로 팔려갈 예정이었던 연하를 자신의 집 노비로 사왔다. 이어 보란 듯 윤강을 연회에 초대했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척 하며 연하에게 윤강의 차를 내가도록 했다.

윤강을 먼저 알아본 것은 오매불망 오라버니만을 기다려온 연하였다. 연하는 윤강의 모습에 찻잔을 떨어뜨리며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윤강 또한 그렇게 찾아던 연하가 눈 앞에 등장하자 어쩔 줄 몰라했지만 곧 원신을 의식했다.

윤강은 자신을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연하에게 “이 미친것이 비키거라”라며 그녀를 매몰차게 외면했다. 하지만 연하는 윤강이 자신의 오라버니라고 확신했다. 윤강은 연하를 내치려했지만 그녀가 그를 뒤에서 껴안으며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결국 윤강은 어떻게든 연하를 떼어놓기 위해 그녀의 뺨을 때렸다. 그는 일부러 일본어로 “조선은 실성한 것들 천지지”라며 그녀를 외면하고 나왔다. 윤강은 원신이 앞에 있자 보란 듯 아랫것들 관리를 어떡하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원신은 윤강의 정체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다. 만약 한조가 윤강이 아니라면 자신들이 잘못 짚은 것이며 만약 그의 정체가 정말 윤강이라면 정말 독한 놈이 되어 돌아온 것이라며 여전히 그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