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성화 대책 본격 '시동'] 부동산 시장 회복 시작되나

입력 2014-07-17 17:30
수정 2014-07-17 17:40
<앵커> 이제 시장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해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2.26 과세방침 이후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도 조금씩 돌아서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전부터 DTI와 LTV 등 의 규제 등을 풀겠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조금씩 온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만 봐도 7월 17일 현재 2천965건으로 3월부터 감소해온 거래량이 비수기인 7월 임에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현재 운용상 DTI는 수도권에만 적용. 수도권에 있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우선 혜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2주택자의 전세소득 과세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상승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2.26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의 침체가 컸는데요.

그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전세소득에 대한 과세부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나옴에 따라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신호를 보냄에 따라 분양시장 또한 들썩이고 있습니다.



3분기 전국에서 약 7만가구가 분양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천가구에 비해 60%나 증가한 물량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금융규제까지 완화해서 부동산시장 살리겠다는 강력한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전달함으로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겠고"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대책이 '활성화'라는 결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