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의 배우 정혜성이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 부잣집 외동딸 이소이 역으로 전격 투입된다.
정혜성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에서이상우의 동생 김형규의 ‘맞선녀’ 이소이 역으로 극에 합류한다. 이상우와 박세영, 김형규 등 주요 인물들과 호흡을 맞추며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해줄 예정. 정혜성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후 ‘아름다운 그대’, 특수 전담반 ‘TEN 2’, 그리고 ‘감자별’에 출연, 통통 튀는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무엇보다 정혜성이 맡은 이소이는 부족할 것 없이 자란 ‘부잣집 외동딸’로 큰 키에 늘씬한 몸매까지 갖춘, 화려한 스펙을 가진 ‘엄친딸’의 표본. 극중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마성의 바람둥이’ 서인우(김형규)와 ‘맞선녀’로 깜짝 재회를 하게 되면서 ‘알쏭달쏭’한 눈빛과 행동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는 서재우(이상우)-정다정(박세영) 커플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혜성은 오는 19일 25회 방송분에 당당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특유의 ‘절대 미모’를 뽐내며 첫 등장, 신고식을 치른다. 김신애(이미영)의 ‘절대 지지’를 받으며 인우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 지, ‘우정 커플’의 달콤 짜릿한 ‘4차원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혜성의 첫 촬영은 지난 7월 초 경기도 부천에서 이뤄졌다. 오전 6시에 진행된 이른 촬영에도 불구하고 정혜성은 큰 키와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블랙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시원시원한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것. 이후 카메라 불이 켜지자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으로 연기를 펼쳐내 제작진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정혜성은 선배 연기자들과의 첫 촬영에 다소 긴장감을 내비쳤던 터. 하지만 이미영, 강남길이 등장하자 먼저 다가가 해맑은 미소로 ‘90도 폴더 인사’를 건네며 싹싹한 친화력을 발휘했다. 또한 촬영이 마무리 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이미영과 강남길의 연기를 지켜보는 열혈 열정을 발휘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정혜성은 “첫 대본을 받고 많이 설렜다”며 “존경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멋지고 훌륭한 선배님들,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중 소이는 철부지 외동딸로 조금은 얄미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지만 시청자분들께 예쁨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 드라마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지켜봐달라”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정혜성은 짧은 장면이었지만 빈틈없는 준비로, 주어진 배역을 100% 소화해내며 모두를 만족시켰다”며 “극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킬, 정혜성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24회 방송분에서는 재우(이상우)와 다정(박세영)의 교제 반대 ‘극뽁 프로젝트’가 격렬 반대에 나섰던 송정(김미숙)과 신애(이미영)의 마음을 돌려내는 장면이 담겼다. 재우와 다정이 송정과 신애의 냉랭한 반응과 끊임없는 구박에도 좌절하지 않고, 서로의 집을 드나들며 청소와 빨래, 요리를 하는 등 ‘허락’을 받아내기 위한 행보를 펼쳐낸 것. 갖은 핍박과 눈치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재우와 다정의 모습에 결국 신애가 깜짝 허락을 하게 되면서 더욱 깊어지게 될 두 사람의 ‘4차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