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공모주 투자, 성공 해법은 '이것'

입력 2014-07-17 16:07
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출연: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

글로벌 기업공개 시장 현황

2013년도 전세계 증시에 상장된 상장 기업 수가 1123개, 그러니까 전년대비 2% 정도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변화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은 전년말 대비 상장기업수가 0.3% 증가했고, 아시아지역에서는 1.8%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1.7%로 상장보다 퇴출된 기업이 더 많았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IPO시장은 여전히 하향세에 있고 미국은 중국계 IT 기업들의 신규 상장하면서 뜨거운 시장이었다.

국내 공모주 수익률 '선방'

상장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모두 수익률이 괜찮은 것이 특징이다. 연초에 상장한 인터파크INT는 시초가가 15400원이었다. 공모가가 7700원이었기 때문에 1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이솔루션도 공모가가 1만 원이었는데 시초가가 2만 원 나오면서 100% 상승했다. 평균으로 따져본다면 2014년에 상장 기업 수는 8개였지만 대략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50.2%로 다른 년도에 비해서 탁월하게 높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SDS, 제일모직, 덕신하우징, 쿠쿠전자, 창해에탄올 같은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있다.

국내 공모주 열풍 배경은

전세계적으로 놓고 보면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확대됐던 시기가 지난 5년동안이었다. 대차대조표가 확대되면 총 자산이 결국 늘어나고, 이러한 유동성이 전체 자산 가격, 주식/채권/부동산 모두 상승이 됐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공모주와 같은 대안투자 성격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

국내의 경우에는 코스피가 지난 3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고, 변동성이 가장 낮은 국면이다. 여기에서 금리인하론까지 이어지면서 대안적인 부분으로써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 같다.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개편에 있다. 무엇보다 IPO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하반기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관심

투자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직접 투자 방법이 있는데 지금 같은 시기에는 청약경쟁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다른 방법으로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공모주 펀드는 채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간다. 채권 수익에 더해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알파 수익률을 더하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과거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 주목하고 있는 공모주 펀드로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다. 장기투자보다는 짧게 가지고 가되,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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