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고민상담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4개월만 청년 1만4천명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청년버스가 올해 3월 25일 경북 진주 경상대를 시작으로 7월 대구 뮤지컬페스티벌까지 4개월간 전국 17개 지역을 방문해 총 1만3천885명의 청년을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버스에 직접 탑승해 일자리와 진로에 관한 전문가 심층상담을 받은 청년수는 2천564명에 달했다. 버스를 방문한 청년들이 남긴 고민과 정부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은 2천426건이 모였다.
청년들은 진로와 일자리 고민뿐아니라, 직무 체험과 해외취업에 대한 다양한 기회 확대, 다양한 직업정보 소개, 아이디어 지적재산권 보호, 국가지원 프로그램의 사각지대 해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청년버스는 올 하반기에도 지역 대학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행사와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오는 8월 창원 취업창업박람회를 비롯해 보령머드축제와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부산국제광고제, 홍대앞거리미술전, 대학로콕!축제 등이 현재 예정돼 있다.
청년위원회는 청년버스가 좀 더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담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버스를 통해 모아진 청년들의 어려움과 요구들을 정부 각 기관에 가감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