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사민정이 합동으로 고용노동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17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지역 노사민정이 고용노동 현안과 협력방안을 고민하는 '지역 노사민정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66개 자치단체 관계자와 지역 노, 사, 민 대표 및 자문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임금체계 개편,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주요 고용노동 이슈를 중심으로 지역 단위 해법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또 지역별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노사민정 협력 실천도 결의했다.
고용부는 이번 워크숍이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에 맞춰 새롭게 진영을 갖춘 자치단체가 지역단위 노사민정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지역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지역노사민정협의회를 설치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총 121곳으로 매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임무송 노사협력정책관은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 고용노동 현안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중앙 및 지역단위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노사관계 안정 및 일자리 문제 해결에 의미있는 결실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