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세가격이 수도권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면서 지난 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0.05%보다 상승 폭을 키운 0.07%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수요자들의 전세선호 및 매물부족에 의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된 가운데 여름방학 이전 학군수요, 가을 이사철을 미리 대비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 등이 나타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에서는 인천이 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오름 폭이 커졌다.
지방(0.04%)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 대전, 강원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전세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경기(0.13%), 울산(0.10%), 충남(0.10%), 대구(0.08%), 인천(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40%), 강원(-0.03%), 대전(-0.01%)은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추진에 따라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국회 법안 처리 등 불확실성 변수가 남아있어 전반적인 관망세가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3%), 울산(0.13%), 충남(0.09%), 부산(0.07%), 경북(0.06%), 대구(0.05%)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05%), 강원(-0.04%), 전남(-0.03%)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강북(-0.02%)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강남(0.02%)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