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영화 제작 후 큰 돈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전설의 주먹2' 특집에서 이동준, 레이먼킴, 이재윤, 스윙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배우 이동준은 10년 전 스티븐시걸이 인기를 끈 이후 출연 한 영화 제작에 52억을 투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망하게 된 동기가 스티븐시걸이 영화를 한다고 말해서 망하지 않았나."라면서 너무 그를 믿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동준은 사실 영화가 시간이 지난 후 개봉하려 했으나 성격이 급한 탓에 개봉을 앞당겼고 영화'트로이'와 동시 개봉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영화 제작에 총 52억을 투자해서 개봉 후 2억 정도만 건졌을 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MC김국진이 50억을 벌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자 이동준은 "미사리에서 노래 무지하게 불렀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영화 '클레멘타인'의 흥행을 위해 아이들을 공략했다던 이동준은 관람등급을 18세 관람가를 하려다가 태권도 하는 아이들이 보지를 못하니 12세 관람가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영화 개봉 시 체육관 관장들에게 봉고차로 극장 앞 교통을 마비시키라고 했었다면서 마비는 커녕 이틀 만에 스크린에서 내려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본 사람이 너무 없어 클레멘타인을 재개봉 해보고 싶다던 이동준은 "이경규 심정을 잘 알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