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7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부터 순이자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돼 3분기까지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700원을 유지했습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38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2%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전적으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대출 성장세가 회복돼 순이자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대손율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업 여신에 대한 노출 정도가 크지 않아 향후 대손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구 연구원은 "3분기에도 고금리 채권 만기 도래의 영향으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대손율 안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