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신규 수주와 연관성이 가장 높아서 분기 실적보다는 향후 신규 수주에 대한 가시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2조 원 내외로 부진했다"며 "하반기는 신고리 5, 6호(2.1조 원), 베트남 화력발전(2.6조 원) 등 연기됐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5조 원으로 과거 최대치 대비 40% 감소한 수준"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는 10조 원 내외로 하반기 신규 수주 실적이 하반기 주가를 결정지을 포인트"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조 859억 원과 295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