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에 투자해 "50억 날렸다"...누구 때문에?

입력 2014-07-17 08:45
수정 2014-07-17 08:48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에 투자해 50억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 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이동준에게 "욕심이 많으신 것 같다. 과거 60억원 대의 영화 클레멘타인 제작했다가 망했다더라.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준은 "정확히 52억원이다. 내가 사실 망하게 된 동기는 스티븐 시갈 때문이다. 그가 출연한다는 OK만 안했어도 망하지 않았을텐데.. 시갈 형을 너무 믿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당시 배급사에서 9월에 개봉을 하라고 했는데 마침 영화 '트로이'와 함께 개봉했다. 영화 제목은 '클레멘타인'이었다. 내가 당시 투자금을 올인했다. 무려 40억원을 투자하고 후반작업에 12억원을 더 추가해서 총 52억원을 투자했다. 결국 그중 2억원을 회수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이야기를 들은 MC 김국진이 "50억원을 어떻게 벌었는데"라며 한탄하자 이동준은 "미사리에서 노래를 무수히 불렀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50억원 대박"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아 돈 아까워" "'라디오스타' 이동준, 50억원을 클레멘타인에 날리다니"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힘드셨겠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