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엄현경, 정유미 설득에 독설 ‘며느리 행세를 해?’

입력 2014-07-16 21:51


엄현경이 정유미에게 독설을 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가 동복 자매인 김수진(엄현경 분)을 찾아가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준(고세원 분)은 법원에서 수진을 기다리지만 수진은 나타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 성준은 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게 수진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에 기준(최태준 분)은 윤주에게 이혼 합의 안하면 재결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보다며 수진의 상태를 걱정한다.



다음 날, 윤주는 기준에게 수진이 집착이 심해져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수진을 직접 찾아갔다.

윤주의 전화에 수진은 왜 사람을 오라 가라 하냐며 짜증을 내고, 윤주는 이혼 얘기를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수진은 윤주를 아니꼽게 바라보며 성준이 자신을 설득하라고 했냐고 말했다.

윤주는 수진의 말에 자신이 수진의 편이라고 말했지만, 수진은 이미 시어머니가 찾아와 난리를 치고 갔다며 윤주의 말을 못 믿겠다고 한다. 윤주는 수진에게 합의 이혼 아니었냐며 설득하려 했으나 수진은 오히려 윤주에게 “너, 아이 가져봤어?”라며 큰소리를 쳤다.

윤주는 “애 때문이라는 거 짐작 못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너한테 얘기 했다며. 희망 없는 싸움에 네가 너무 상처 받을까봐 그래. 네 마음 알아. 그렇지만 그게 불가능하면 포기하는 게 맞아. 네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을 했다.

그러나 수진은 “넌 시집 간지 며칠이나 됐다고 며느리 행세를 하니?”라며 윤주가 시어머니의 수모를 다 당했으면서 결혼에 성공했다면 자신도 못할 것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윤주는 자신은 기준이가 있지만 수진의 곁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진은 아이가 있다며, 윤주에게 너나 잘 살라고 소리치며 떠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