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기후변화대응 6대 핵심기술 선정

입력 2014-07-17 16:13
미래창조과학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6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박근혜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전력IT, 이산화탄소 포집&처리장치 등 6대 핵심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미래부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까지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원가를 Watt당 50센트까지 줄이고 발전단가도 kWh당 140원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송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료전지자동차의 엔진부피와 핵심부품 생산비용, 발전연료비 50%를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또 바이오에너지 핵심기술을 활용해 석유사용량을 줄이고,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 원유정제기술을 접목해 신산업을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차전지 고효율·소형화 기술을 추진하고, ICT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의무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포집과 처리장치의 기술개발도 이번 6대 핵심기술에 포함됐습니다.

미래부는 6개핵심기술 육성을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2조원으로 확대해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고, 표준,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국제협력강화를 통해 조기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