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락 직종, 신문기자 우체부 등이 포함돼.."유망직종은 항공기 관련 기술자"

입력 2014-07-16 17:31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정보업체 '커리어캐스트'가 선정한 '10대 몰락 직종' 발표를 인용해 고용사정이 엄청나게 나빠질 직업 리스트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리스트 중 1위를 차지한 직업은 우체부인데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2012∼2022년 사이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이 모든 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이 그 원인이다.

그 다음으로 고용률이 하락할 직종으로는 순서대로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기자는 온라인 및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영향력이 급속히 커진 원인이 크고, 여행사 직원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현지와의 직접 연락을 통해 여행 예약을 하기 때문에 사양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보다는 강도는 덜하지만 고용전망이 나빠질 직업으로는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이 포함됐다.

반면 커리어캐스트는 수학·통계 관련 부문을 유망 분야로 꼽았으며, 유망 직종으로는 통신·항공기정비·전자 관련 기술자, 웹개발자 등을 선정했다.

10대 몰락 직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대 몰락 직종, 기자가 포함됐다니 충격적이다" "10대 몰락 직종, 참으로 의외다" "10대 몰락 직종, 뭔가 의미심장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