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임성언 "연기 갈증 풀고 싶었다"

입력 2014-07-16 15:54
수정 2014-07-16 16:36


임성언이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새 일일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윤, 강성민, 이중문, 서은채, 임성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임성언은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리며 등장했다. ‘들꽃’, ‘순결한 당신’ 등 아침 드라마에 출연한 적 있는 임성언이 2012년 ‘부탁해요 캡틴’ 이후 2년 만에 ‘청담동 스캔들’로 복귀를 알렸다.

‘청담동 며느리’에서 형수 은현수(최정윤 분)을 내쫓으려는 시어머니의 계략을 알게 되면서, 자신은 청담동에서 내쫓기지 않으려 현수의 등에 비수를 꽂는 이재니 역을 맡았다. 얄밉고 차가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임성언은 “아침 드라마는 세 작품 째다. 아주머니 팬들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는데 ‘청담동 스캔들’을 통해 자리 매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재니라는 역할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 화를 내기도 하고, 정윤 언니를 괴롭히고 하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윗동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게 된다. 변화되는 모습 지켜봐 달라”며 ‘청담동 며느리’에서 선보일 연기를 기대케 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임성언은 설렌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복귀한 소감과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학원 진학한 거 공부도 마쳤고 여행도 다녔다. 세상 경험을 쌓으면서 지낸 거 같다. 배워보고 싶은 거 배우고 도전하면서 지냈다”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면서 지냈다고 밝히며 “연기 갈증을 풀고 싶었다. 그래서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하게 됐다”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지냈지만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출연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로 김지은 작가와 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