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송재희, 모두 내려놓았다

입력 2014-07-16 14:28


송재희가 모든 것을 포기했다.

16일 방송된 ‘나만의 당신’에서 지금까지 기를 쓰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강성재(송재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죄를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성재는 자신의 시력이 점점 약해지다 결국 실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허탈함과 분노로 몸부림치던 강성재는 고은정과 만나기를 원했다.

강성재는 고은정에게 자신의 눈이 안 보인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돌아서는 강성재에게 고은정은 “제발 당신 죄 다 고백하라”며 움켜쥔 걸 그만 내려놓으라 한다.

이어 당신이 실수한 것이라 믿고싶다는 고은정의 말에 강성재의 표정이 변한다. 고은정은 “내가 믿어줄게 아무도 당신 안 믿어줘도 나는 당신 믿어줄게. 그러니까 우리 그만하자. 나도 당신 원망하고 미워했던 마음 다 내려놓을 테니까 당신도 마음의 짐 다 내려놔. 그만 고통에서 벗어나” 눈물로 호소한다. 강성재는 고은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는 실수였다는 점과 김태수(최대훈)의 폭행으로 눈이 실명됐다는 부분을 주장하겠다고 했다. 강성재는 실명 사실을 거론하지 말라고 못 박았고 변호사는 의아해 했다.

강성재의 재판이 다시 열리고 검사는 이준혁(박형준)이 추락했을 때 목격자에게 질문한다. 목격자는 강성재가 부사장 자리를 놓고 거래를 제안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검사는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라고 몰아갔고 실수였다면 왜 도주했냐고 물었다.

강성재는 고개를 돌려 가족들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리고 “제가 이준혁을 죽였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죽였습니다”라고 죄를 인정했다.

한편, 이준하(정성환)는 화장실에 쓰러진 고은정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다. 병원 검사에서 고은정이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고 모두들 기뻐한다. 더불어 고은정은 이사로 승진하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이어진 예고에서 강성재의 실명 사실을 안 이유라(한다민)가 고은정을 만나 “그 사람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와 달라진 이유라의 태도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