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애 "우울감에 극단적 생각까지, 병원 치료 받아"

입력 2014-07-16 13:44


안미애가 극단적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7월 1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주부들의 우울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안미애 이승신 신재은이 출연했다.

농구선수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우울감. 안미애는 "극단적 생각도 했었다. 6개월 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정말 보기 싫었다. 남편이 밥 먹으면 뒤통수를 탁 치고 싶을 정도였다. 신랑 출근하는 엉덩이도 너무 보기 싫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나는 소통을 안 하려고 했지만 신랑이 참아주고 내 만행을 지켜봐 줘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미애는 "치료 후 많이 좋아졌다. 잠도 푹 자고 컨디션이 회복되자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의사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