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최 부총리는 확장적인 거시정책을 과감히 운용하겠다고 밝히며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추경예산 편성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 편성을 하면 국회심의 과정 거치면 결국은 연말 가까이 돼서 실제 집행이 이뤄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추경 편성은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대신 연말까지 고강도 재정집행 정책을 펼쳐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금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수단의 재정 보강을 통해 경기가 하향 전망한 결과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보강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예산도 당초 계획보다 확대 편성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가계와 기업간 소득의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과도한 사내유보금이 가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과세나 인센티브를 적절히 함으로써 기업 부분에서 창출된 소득이 가계부분으로 투자나 배당, 임금 등을 통해 흘러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비정규직의 임금 상승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