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출근길 혼선"...퇴근길은?

입력 2014-07-16 11:07


오늘부터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전면적으로 금지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를 전면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입석 승객이 적발될 경우에는 사업일부정지 10일, 2차 적발 시에는 20일, 3차 적발 시에는 30일의 사업일부정지 조치가 내려지고, 과징금은 60만원이 부과되게 된다.

더불어 운수종사자도 과태료 10만원을 부과받게 되고, 1년간 3번의 과태료 처분 이후에는 운전자격마저도 박탈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용객이 많은데 입석 금지가 시행되면, 탑승 인원이 더욱 제한되어 원활한 출퇴근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출퇴근길 혼선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 방면 158대를 포함해 수도권을 오가는 노선에 직행버스 188대를 새로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참으로 우려된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출퇴근 혼선은 어찌 할 것인가?" "광역버스 입석금지, 출퇴근 문제만 해결하면 잘 한 결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