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데릭지터 헌정광고 '감동'··조던·우즈 등 슈퍼스타 총출동

입력 2014-07-16 09:28


'데릭지터 헌정광고' 나이키가 오랜 기간 후원해 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헌정광고를 제작해 화제다.

나이키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존경'이라는 주제로 한 데릭 지터 헌정광고를 MLB 올스타전 중계에 내보냈다.

나이키는 존경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RESPECT'의 'S'와 지터 유니폼의 등번호 '2'의 모양이 좌우 대칭인 점을 착안해 'RE2PECT'라는 단어를 주제로 광고를 제작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30초짜리 광고를 보면, 양키스의 열성팬을 자부해 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비롯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지터의 스승인 조 토레 MLB 수석 부사장(전 양키스 감독) 등 유명인이 총출동해 데릭 지터의 노고를 기렸다.

광고에 출연한 이들은 지터를 보며 존경한다는 뜻으로 손으로 모자챙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해 눈길을 끈다.



데릭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격수로 활약한 지터는 양키스 '제국'의 주장으로 숱한 가을의 신화를 썼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천408개, 1천286 타점을 기록한 지터는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데릭 지터는 역대 통산 안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헌정광고를 제작한 나이키는 2006년 지터와 10년간 1억 달러에 달하는 광고 계약을 하는 등 스타성이 넘치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