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이 성재를 안타까워하며 위로했다.
7월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9회에서는 성재(송재희 분)를 면회하는 은정(이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은정은 태수(최대훈 분)의 농간에 당하고 말았다. 은정은 법정에서 성재가 이준혁(박형준 분)을 고의로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후 태수에게서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은정은 성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성재가 실명 위기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자 연민을 느꼈다.
준하(정성환 분)은 그런 은정을 다그치며 “당신 지금 흔들리고 있다. 김태수(최대훈 분) 말을 어떻게 믿느냐”라고 말했다.
은정은 성재를 찾아간다. 은정은 성재에게 “두 손에 움켜쥐고 있는 것 이제 놔라. 손에 쥐려고 한 것들 아무 것도 아닌 거 모르겠냐”라고 훈계했다. 성재는 은정의 훈계에 자존심이 상했다.
성재는 반박하려고 했지만 은정은 “법정에서는 고의라고 했지만 나한테 달려드는 당신 보면서 혹시 실수 아니었을까 처음 그랬어”라고 말했다. 성재는 흔들리고 있었다.
은정은 이어 “나는 당신 믿을게. 아무도 당신 안 믿어줘도 나는 당신 믿어줄게. 그러니까 우리 그만 하자”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걱정하며 “그만 고통에서 벗어나”라고 말하는 은정의 모습에 성재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성재를 만나고 온 날 은정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은정은 욕실에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되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