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이하나, 장난으로 본 타로 결과는 “큰 장벽이 있다”

입력 2014-07-16 01:16


타로점이 딱 들어맞았다.

7월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민석(서인국 분)과 정수영(이하나 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이스 링크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황급히 링크장을 벗어난 두 사람은 길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정수영은 “이렇게 오래 같이 있기는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이어 정수영은 이민석에게 “좋으신가? 본부장님은?”이라고 물었다. 이민석은 “좋지 그럼. 비서 씨는 안 좋나?”라고 되물었다.

이내 정수영은 풀 죽은 목소리로 “집에 가면 동생한테 뭐라고 해야될 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렸다. 이민석은 “응큼한 생각하다가 망했다고” 말하라고 했고, 이에 정수영과 이민석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망했다”를 연발했다.

정수영은 이민석에게 타로 점을 볼 것을 제안했다. 조심스럽게 카드를 고르던 정수영을 기달디던 이민석은 성급히 한 장을 더 뽑았다. 타로의 결과는 늘 그렇듯 좋은 편에 속했다.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자의 말에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밝게 웃어보였다.

이내 여자는 이민석이 고른 카드를 가리키며 “어려운 벽이 하나 보인다”고 말한 뒤 “이 카드는 두 분 중에 한 사람이 비밀이 있거나 벽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이거 때문에 큰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타로 결과를 걱정하는 정수영에게 이민석은 “재미로 본거니까 신경쓰지 말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그러나 타로의 결과대로, 정수영이 이민석에게 유진우(이수혁 분)을 만났던 것을 숨겼다가 들키는 바람에 파티장에서 유진우와 이민석은 주먹다짐을 벌이고 말았다.



정수영은 타로 결과를 생각하며 “제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사소한 비밀까지 털어놓았다. 이민석은 고민 끝에 자신이 이형석이 아니라 18살의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맥주를 마신 정수영이 만취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방송에서 동생 정유아(이열음 분)의 진학 상담으로 학교를 찾은 정수영은 교복을 입고 있는 이민석을 목격하고 말았다. 이민석이 가지고 있던 비밀을 들켜버리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