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시집살이에 지쳐 고두심 찾아 ‘엄마 보고 싶어’

입력 2014-07-15 22:09


정유미가 고두심을 만났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시집살이에 지친 서윤주(정유미 분)이 생모 순정(고두심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억지스러운 시집살이에 힘들어 하고, 순정에게 전화를 해 만나자고 한다.



순정은 윤주를 만나러 카페에 가며 무슨 일이냐며 걱정을 한다. 윤주는 걱정하는 순정에게 잠깐 시간이 나서 전화했다며, 단 둘이 얼굴을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순정은 이에 안심하며 가슴이 철렁했었다고 말하며 시집살이는 괜찮냐고 물었다. 윤주는 힘든 시집살이에도 내색하지 않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수진(엄현경 분)이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다.

순정은 윤주에게 수진이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전하며 “좋은 마음으로 애를 낳는 게 아니라 차서방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낳겠다고 하니까 답답하다”며 하소연을 한다.

윤주는 이에 어떤 마음이던 애기는 낳아야 한다고 말하며, 엄마 손에 자라는 애들 많다고 순정을 위로했다. 그러나 순정은 “수진이가 애를 물고 늘어져서 차서방 괴롭히면서 살까봐 그런다. 걔는 그러고도 남을 계집애야”려며 한탄한다.

윤주는 이에 걱정을 하고, 힘든 상황에 계모 지선까지 떠맡긴 것 같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순정은 윤주의 풀이 죽은 모습에 “네가 결혼하고 나니까, 너희 아빠가 너희 엄마를 나한테 맡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니까 걱정 하지마. 그리고 나한테 짐 떠맡겼단 생각은 더 하지마. 다 정해진 내 일이었구나 생각하니까”라며 윤주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