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얼짱 래퍼 육지담, 일진설 논란 “담배피고 때려...” 제작진 입장은?

입력 2014-07-15 17:29
수정 2014-07-15 17:40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일진 논란

지난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여고생 래퍼 육지담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육지담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쇼미더머니3’ 육지담 일진 맞습니다. 제가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된 것

누리꾼은 “육지담과 같은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갑이다. 글재주가 없어서 그의 만행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이어 “육지담은 술, 담배는 기본이고, 육지담이 속한 순결13이라는 팸이 있었는데 그쪽 패거리들과 신천에 있는 노래방에서 자신을 때렸다. 육지담은 돈이 없으면 머리와 뺨을 때렸다. 선생님에게 욕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 글일 사실이라면 출연진을 엄격히 가려내지 못한 ‘쇼미더머니2’ 측에 화살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참가자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지만, 파급력이 강한 대중매체 프로그램에서 도덕성이 결여된 참가자를 출연시킨다는 것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만을 믿고 참가자를 낙인 찍기엔 이르다. 이 글이 사실인지 아니면 참가자가 유명해지는 것을 시기한 누리꾼이 꾸며낸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좀 더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잘못된 마녀사냥으로 번질 수 있어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쇼미더머니3’ 제작진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한 매체에서 문의가 와서 어제 처음 알게 됐다. 현재 확인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육지담은 여고생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 사실일 경우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반인 참가자가 받을 상처 또한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육지담 일진설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육지담 일진설, 제발 설마", "육지담 일진설, 지담아 사실이니?", "육지담 일진설, 진짜면 논란 좀 있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육지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