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 역 언급…일종의 틱 증상 연기

입력 2014-07-15 17:21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하는 배우 이광수가 투렛 증후군 환자역을 맡은 것이 알려지면서 투렛증후군 증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는 김규태 PD를 비롯해 배우 조인성, 공효진, 이광수, 성동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수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투렛증후군 환자라고 전하면서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이 실제로 있어 걱정되고 조심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광수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과 가족 분들이 더욱 걱정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연구를 많이 하고 공부를 많이 해서 연기할 거다.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수가 언급한 투렛증후군은 만성복합 틱장애로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이다.

학령기 아동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과성 틱장애는 5-15%에서,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는 1%의 아동에서 나타난다.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보통 강박장애·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학습장애·충동조절장애·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앓고 있네",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 연기에 대해 고민되겠다",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은 대부분 일시적인가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광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