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 증후군 연기, 걱정되고 조심스럽다"

입력 2014-07-15 16:22


이광수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와 조인성, 공효진, 이광수, 성동일, 도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프린스’ 이미지를 얻은 이광수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 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7살 때 투렛 증후군을 발병하게 되면서 왕따를 당한 캐릭터에 대해 이광수는 “실제로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도 되고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연 뒤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 그들의 가족들이 많이 걱정할 거 같다. 정말 연구 많이 하고 공부 많이 해서 연기할 것이다. 진정성 있게, 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광수는 “‘괜찮아 사랑이야’ 박수광 역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 드라마에 임하는 올곧은 자세를 보였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노희경 작가와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