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초보에서 준 전문가로 거듭나려면?

입력 2014-07-15 13:34
수정 2014-07-16 11:13


최근 제주도에 신혼 살림을 차린 가수 이효리가 직접 채소로 요리하는 모습이나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연예인 가족들이 주말농장에서 직접 텃밭을 가꿔나가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자연체험과 가드닝(Garden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드닝은 순수하게 취미나 식재료 수확의 목적에 기반했다면, 최근에는 도시인들에게 삭막한 일상을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일종의 테라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시 내에서 베란다 등 아파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주택 마당과 근교의 주말농장을 통한 가드닝으로 심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티 파머(City Farmer)의 증가가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가드닝 초보부터 준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관련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되어 자연으로부터의 힐링을 원하는 누구나 쉽게 시티 파머가 될 수 있다.

▲ 시티 파머 초급자-홈 가드닝 제품으로 베란다 텃밭 가꾸기 도전

시티 파머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베란다 텃밭 가꾸기다. 베란다 텃밭은 도시인들이 거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장 쉽게 식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가드닝 방법 중 하나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홈 가드닝 세트는 도시에서 기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벼, 무, 당근을 베란다 텃밭 재배용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벼는 일반 흙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특성이 있어 벼농사에 적절한 흙으로 구성됐으며, 무와 당근 등의 채소는 뿌리가 깊이 자라기 때문에 일반 화분보다 깊은 화분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세트 상품을 활용하면 가드닝 초보자들도 보다 쉽게 베란다 텃밭 가꾸기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도시 가정이라면 베란다 텃밭을 생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거나 수확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르칠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시티 파머 중급자- 전문 원예용품 활용해 실제 텃밭 가꾸기

보다 적극적으로 시티 파머의 삶을 즐기고 싶다면, 베란다가 아닌 실제 텃밭으로 나가면 된다. 개인 주택에 거주한다면 앞마당에 작은 텃밭을 만들 수 있고,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근교의 주말농장 대여를 통해 직접 작물을 재배·수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캠핑과 농장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가드닝 트렌드도 생겨나고 있어, 온 가족이 주말 동안 실제 텃밭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베란다가 아닌 실제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홈 가드닝용 원예용품보다는 재배자의 동작으로 고려해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덜 가도록 구성된 전문 원예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루코리빙 포시즌(4season)의 원예용 가위는 우수한 절삭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실제 텃밭 가꾸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과실에 흠집을 내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가지치기에 주로 사용되는 전지 가위와 조경이나 큰 과실나무의 관리에 유용한 양손 가위, 절삭력이 뛰어나 일상 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가위도 등도 있어 필요에 따라 원하는 도구를 골라 사용하면 보다 체계적인 가드닝이 가능하다.(사진=도루코리빙)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