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단 "향후 10년간 강소기업 3백개 육성"

입력 2015-07-15 11:01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전경련협력센터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이 향후 10년간 한국형 강소기업 300개를 키워내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조직개편과 인적역량 강화, 내부시스템 개선 등의 혁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15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재홍 산업부 차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의 ‘경영자문단의 향후 10년 비전과 3대 목표·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문기관으로 위상을 더 높인다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선도자, 중소기업 역량 강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가교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혁신과제로 목표공유형 자문조직 운영, 자문위원 역량 확충, 성과지향적 자문시스템 정비, 중소기업 경영정보 허브 강화, 기획홍보 활성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산업근간인 국내 중소기업이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서고, 글로벌시장 진출 촉진이 필요한 대외환경 변화에 맞는 자문을 제공해 주기 위해 경영자문단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협력센터는 밝혔습니다.

경영자문단은 자문위원간 중소기업 성장지원의 목표를 공유하고, 자문위원의 역량 확충을 위해 조직과 인적구성을 쇄신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업종별 내부조직을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미션 위주의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 중소기업의 자문수요에 적합하고, 최신 경영트렌드에 밝은 신규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무료컨설팅 외에도 독거 치매노인의 돌봄이, 거리청소 등 사회봉사활동까지 재능기부 영역을 넓혀 섬김과 나눔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확산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내부혁신을 통해 경영자문단은 매년 1,200개의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시행하고, 향후 10년간 300개의 한국형 강소기업을 키워낸다는 구체적인 달성목표도 제시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영자문단은 순수한 봉사열정으로 중소기업 경영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러한 섬김과 나눔의 따뜻한 상생문화가 기업인,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촉매제 역할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지난 2004년 경영자문단 발족을 주도한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사회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과 확산과제」란 기조강연을 통해 “20~30년 이상 산업현장과 사회에서 쌓아온 사회지도층의 지식과 경험, 인적네트워크가 젊은 창업자에게는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를 올바르게 청년층을 키우는 데 활용하게 되면, 세대간 통합과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반이 되므로 이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기성세대, 특히 사회지도층의 책무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경련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무료 경영자문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지난 2004년 삼성, 현대 기아차, LG 등 대기업의 전직 CEO 및 임원 40여명 규모로 발족했으며, 현재 157인의 자문위원들이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대표적 경영자문기관입니다.